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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양승호 감독 등 재능기부… 필리핀 학생 선수들 지도

디앤피파트너 0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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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디앤피파트너는 "민병헌(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전 롯데 감독 등 한국 야구인들이 필리핀야구협회의 초청으로 필리핀 초·중·고선수들을 위한 야구교실을 열었다"라고 21일 전했다. 

소속팀의 스프링캠프에 앞서 필리핀 클락의 코리아CC 야구장에서 개인훈련을 진행 중인 이들은 훈련 도중 짬을 내 재능기부를 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필리핀 팜팡가주지역 유소년 야구선수 60명을 위한 대규모 야구교실을 열어 각 포지션별로 야구수업을 진행했다. 

투수 파트에서는 박시영과 이승헌(이상 롯데), 포수 파트에서는 김사훈과 나종덕(이상 롯데), 내야수 포지션에서는 남태혁(SK)과 황진수(롯데)가 각각 레슨을 진행했다. 민병헌과 허일(이상 롯데)이 외야수 지도를 맡았다. 또한 양승호 전 롯데감독과 전 롯데 투수 김장현도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5년 이상 클락에서 필리핀 유소년 야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김장현은 재능기부에 참가한 양승호 전 감독과 민병헌 등 후배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장현은 "매년 클락에서 안재만(전 SK), 김보성(효천고), 박진섭(광주일고) 등 이민온 야구인들과 함께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해왔지만 한계가 있었다"라며 "올해는 현직 프로선수들과 양승호 감독님까지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필리핀 아이들이 프로선수들에게 직접 레슨도 받고 장비 후원도 받게돼 한국야구인으로서 정말 뿌듯했고,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민병헌은 "필리핀 선수들의 글러브가 노끈으로 묶여 있고, 야구공은 낚싯줄로 꿰맨 것을 봤다. 야구 불모지인데다 형편이 어려운 필리핀의 어린선수들을 위한 재능기부와 장비지원을 계속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디앤피파트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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