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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 "통합리그 환영" 기회확대와 동기부여 [SS 이슈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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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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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LG는 9일 오전 9시부터 LG챔피언스파크에서 입단테스트를 실시했다. 8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테스트. 대학졸업 예정자 74명, 독립구단 소속 6명이 참가했다.

이 테스트에는 LG 황병일 퓨처스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전원이 참관했다. 트랙맨 및 랩소드 장비를 사용해 참가 선수의 기량을 면밀하게 체크했다. LG 차명석 단장은 “드래프트에 지명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에선 1명의 선수가 도전에 나섰다. 마산고 출신 3루수 구장익이다. 그는 고교시절 한동희(현 롯데·경남고 출신)와 경쟁할만큼 주목받았다. 그러나 프로지명을 받지 못하며 대학 진학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그는 입학 허가를 받은 대학을 포기하고 독립구단의 문을 두드렸다.

파주 챌린저스에서 무보수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양승호 감독은 구장익에 대해 “타구의 질이 다르다. 빠르다. 수비도 괜찮다”라며 좋은 평가를 했다. LG의 입단테스트에서도 좋은 결과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양 감독은 독립구단에서 무보수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양 감독은 KBO에서 구상중인 3군 통합리그(프로3군-대학팀-독립구단)도 반겼다. 이유는 기회의 확대와 동기 부여에 있다. 양 감독은 “프로구단의 스카우트가 독립구단까지 살피기 어려운 상황이다. 3군 리그가 활성화되면 더 많은 경기를 통해 기량을 키울 수 있다. 특히 프로구단에서 독립구단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수많은 선수들이 프로입단을 위해 땀 흘리지만,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LG의 대규모 입단테스트 및 3군 리그의 활성화는 선수들에게 다음 기회를 부여한다. 여전히 취업의 입구는 좁지만, 의지를 이어갈 수 있는 동기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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